‘리플렉션 플루이드 크로마-글로스’. 염색한 모발의 색 바램을 방지하는 고농축 에센스.
‘리플렉션 마스크 크로마-리쉬’.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윤기를 주는 헤어 마스크 팩. 케라스타즈.

“염색과 자외선 노출로 탈색과 갈라짐이 심하다”
Who 제일모직 마케팅 과장 송지영
Problem 잦은 염색으로 탈색되고 건조해진 모발
Prescription 라뷰티코아 헤어 스파 프로그램 & 케라스타즈 컬러 트리트먼트

자외선으로 인한 건조가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편. 하지만 문제는 모발에서 나타났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된 머리카락은 울긋불긋하게 탈색되었고 심지어 끝이 심하게 갈라졌다.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표피가 벗겨지고, 이로 인해 건조해져 탄력을 잃게 됩니다. 또 멜라닌 색소까지 파괴되어 머리카락이 탈색되는 것입니다.” 케라스타즈 교육부 전형숙 과장의 말을 듣고 나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뷰티코아의 헤어 스파를 찾았다. 이곳에서 수분 공급을 시작으로 손상된 큐티클 층을 보호하는 앰풀을 바르고 모발의 컬러를 복구하는 제품을 사용했다. 케라스타즈의 ‘리플렉션 크로마-리쉬’는 샴푸와 마스크, 에센스, 트리트먼트 크림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염색과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컬러의 퇴색을 막아준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UV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도 두피를 보호해주는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을 사용해보세요.” 라뷰티코아 정영석 두피 케어리스트의 말이다. 심하게 손상된 모발도 2주일에 한 번 정도 집중 케어를 통해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다니 꾸준히 관리를 받아볼 예정이다. 문의 544-0714

“스트레스로 두피에 자주 열이 오른다”
Who 럭셔리 뷰티 에디터 이주현
Problem 작은 자극에도 열이 쉽게 오르는 민감성 두피
Prescription 르네 휘테르 제품을 사용한 프라자 스파클럽 프로그램

요즘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쩍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까지 열이 차오른다. 금방 감은 머리도 가렵기만 하고, 살짝만 긁어도 허연 각질이 떨어져 나오는 일이 반복되었다. 고심 끝에 찾은 프라자 스파클럽. 메디컬 트리트먼트로 유명한 이곳은 전문의가 직접 증상을 진단해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열이 전달되는 민감성 두피라는 진단과 함께 시작된 ‘센시티브 프로그램’. 족욕 마사지 후 르네 휘테르의 제품을 사용한 트리트먼트를 시작했다.
두피에 쌓인 먼지와 미세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차례 브러싱을 반복한 후, ‘아스테라 플루이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두피 스케일링에 들어갔다. 묵은 각질은 물론 염증성 두피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이 에센셜 오일은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등이 첨가되어 바르는 즉시 시원함이 느껴졌다. 다음에 이어진 건 민감하면서도 유분기 있는 두피를 위한 ‘커비시아’ 라인의 클레이 팩. “커비시아, 세이지, 카올린 같은 천연 성분이 과도한 피지를 흡수하고 트러블을 예방합니다”라고 말하는 헤드 테라피스트 김승미 씨는 민감성 두피의 경우 일주일에 1~2회 정도 스케일링이나 천연 헤어 팩을 통해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트리트먼트의 마지막은 예민한 두피를 위해 ‘아스테라 쿨링 샴푸’를 사용한 후, ‘아스테라 노린스 수딩 세럼’을 모발 끝에 사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민감성 두피는 차가운 바람으로 모발을 말리는 것이 좋다는 헤어 테라피스트의 조언에 따라 요즘은 아침에 샴푸 후 차가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문의 310-7487

(오른쪽) ‘아스테라 플루이드’. 차가운 에센셜 오일이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키는 스케일링 제품. ‘아스테라 쿨링 샴푸’.
진정과 항염 효과가 있는 아스테라세아 추출물이 모발을 부드럽게 씻어낸다. 르네 휘테르.

“정수리와 가르마 부분의 탈모 현상이 심해진다”
Who 럭셔리 뷰티 디렉터 심희정
Problem 고정된 가르마로 인한 약한 탈모성 모발
Prescription 두피 모발 전문 센터 리치 앤 영 & 필러스텐 샴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다. 하지만 모발에도 노화 현상이 시작되었다. 검은콩과 우유 같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아무리 섭취해도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빠지는 양 또한 늘어난 것. 20대의 풍성하던 모발을 되찾기 위해 찾은 곳은 두피 모발 전문 센터 리치 앤 영. 이곳은 스벤슨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한 이영희 대표가 수년간의 두피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곳이다.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약 900만 명에 이릅니다. 모발이 푸석하고 윤기가 없다면 초기 모발 변화를 정확히 진단해 탈모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두피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든 혈이 집중되어 있는 정수리와 가르마부터 탈모가 시작됩니다.” 이 대표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피의 혈액이 감소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저하되며 새치도 자주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출산과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이 현상이 확산성 탈모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두피 정밀 분석을 마친 후 시작한 것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편백나무 산소 사우나. 다음으로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고주파 두피 마사지와 스팀 마사지, 스케일링, 1차 세척이 차례로 이어졌다. 적외선 램프를 쐬며 받은 레이저 치료에는 특별한 앰풀이 사용되었다. 60여 종의 앰풀은 각 나라에서 수입한 에센셜 오일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 억제 성분부터 영양을 공급하는 비타민과 코엔자임 Q10까지 다양하게 구비한 것이 특징. 여기에 식물성 줄기세포 증식 조성물과 산소, 비타민 등이 용해된 프리미엄 샴푸 ‘필러스텐’으로 모발에 부족한 영양을 공급했다. 체계적인 두피 케어는 물론 균형 있는 음식의 섭취와 가르마를 자주 바꾸는 습관도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조언을 듣고 나니 벌써부터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문의 793-1008

(오른쪽) ‘필러스텐’. 모낭 줄기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스템셀 액티베이터를 비롯해 10가지 두피 개선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샴푸. 리치 앤 영.

“매일같이 샴푸를 해도 머릿결이 푸석하다”
Who 폭스바겐 홍보 팀 과장 김민주
Problem 매일 샴푸 사용으로 건조하고 푸석해진 머릿결
Prescription 이희 케어 포 스타일 요일별 샴푸를 사용한 스파 드 이희 인핸싱 헤드 스파 프로그램

직업상 하루에도 서너 번씩 다른 종류의 차를 골라 타는 일이 많지만 한번 선택한 샴푸는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다. 모발에 대해 관심이 없던 탓이 크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매일 머리를 감아도 상쾌하지 않고 푸석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이희 헤어 & 메이크업의 ‘인핸싱 헤드 스파’.
각질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두피 스케일링을 받은 후, 스팀을 이용한 마사지로 모공을 열고 두피를 이완시켰다. 다음에는 각질을 꼼꼼하게 제거하기 위한 이희 케어 포 스타일 ‘두피 클렌징 1번 샴푸’의 사용. 미세한 각질 제거제는 로즈메리, 민트 등의 상쾌한 향과 더불어 모발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퍼스널 샴푸를 개발한 이희 원장의 조언이 이어졌다. “두피도 피부처럼 매일매일 수시로 변합니다. 샴푸 또한 자신의 헤어 리듬과 상태에 따라 바꿔 사용해야 모발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원장의 말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두피 클렌징 효과가 있는 1번 샴푸로, 두피가 민감한 날엔 진정・보습 효과가 있는 2번 샴푸로, 모발이 건조하다면 3번 샴푸로 영양과 탄력을 공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샴푸를 마친 후 수압으로 모발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샴푸 거품 찌꺼기를 없애주는 클렌징 과정인 ‘제트필링’을 진행했다. 헤어 트리트먼트를 마친 후 집에 돌아와 매일 사용하던 샴푸 대신 ‘헤어 리듬’에 맞춰 번갈아 선택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을 쓰기 시작했다. 어제와 오늘의 두피 상태가 다른 요즘, 이제야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문의 3446-0033

(오른쪽) ‘이희 케어 포 스타일 1・2・3 번 샴푸’. 두피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1번, 민감성 두피를 진정시키는 2번, 두피에 천연 보호막을 생성하고 영양을 주는 3번 활력 샴푸가 한 세트다. LG생활건강.‘

기자/에디터 : 심희정 / 사진 : 조정희